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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진주하나로교회 작성일 25-08-24 15:55 조회 85회본문
세상을 받아들임. (마르바 던의 ‘안식’ 172-173p)
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주변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가치 체계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. 첫째, 우리는 의도성을 받아들인다.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 주의 깊게 선택한다. 우리는 안식일의 주님과의 관계속에서만 가능한 삶의 특성을 받아들이기 위해 신중하게 산다.
둘째, 우리는 기독교 공동체의 가치를 받아들인다. 우리는 그리스도인다운 성품이 삶에서 자라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다른 백성들과 시간을 함께 한다.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들이 자라서 그들이 그분의 공동체에 참여하겠다고 기쁘고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.
셋째, 우리는 공간대신에 시간을, 사물 대신에 사람을, 운명 대신에 역사속의 거룩한 사건을, 스케줄 대신에 자유를 받아들인다. 우리는 안식일에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으며, 따라서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, 그 날이 어떤 기회를 주든 그 기회에 참여할 수 있다. 그럼으로써 우리는 자유롭게 되어 다른 사람들을 좀 더 깊이 보살피며, 동료이자 하나님의 자녀인 그들이 누구인지 좀 더 풍성하게 발견할 수 있다.
넷째, 우리는 요구하기 대신에 주기(giving)를 받아들이다. 안식일은 나눔의 날이며,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날이며, 우리가 후하게 베풀 수 있도록 안식일의 주님이 우리에게 풍성하게 공급해주신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다.
다섯째, 안식일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서 소명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소명을 좀 더 철저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줄 때가 많다. 이로써 우리는 한 주 동안 새로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임재의 진리를 삶에 적용할 수 있다.
마지막으로, 이 모든 가치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 큰 온전함에 이르게 된다. 안식일 지키기는 하나님의 샬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. 왜냐하면 우리는 엿새의 노동과 하루의 쉼이라는 질서양식(그분의 말씀에 명령되어 있고 우리의 존재에 기록된 양식)을 따를 때에만 그분의 계획의 온전함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.
안식일 지키기는 쓸데없는 것으로 무시될 때가 많다. 그러나 우리는 안식일 지키기가 낳는 온전함, 질서, 되살아난 영, 힘을 얻은 정서, 건강한 몸, 새롭게 된 마음, 진정한 관계, 성숙한 자의식이 있을 때 세상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게 분명하다. 우리는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가능한 심오한 치유를 직접 경함할 때 죄로 병든 이 세상에서 좀 더 능력 있는 치유자가 될 수 있다. 더욱이 우리의 안식일 성찰과 예배는 가난한 자를 돌보시며, 주린 자를 먹이시고,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며, 세상에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려는 우리의 열망이 더욱 간절해지게 한다.
그 결과 안식일 지키기는 세상을 변화시킨다.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를(칠일마다 자신의 개인적인 종교 영역으로 물러나는 별난 사람들로서) 세상과 분리시키지 않는다. 오히려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를 세상과 그 필요 속으로 더 깊이 밀어 넣는다. 왜냐하면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를 하나님의 가슴과 목적으로 더 깊이 이끌기 때문이다.
